‘버닝썬 폭행’ 신고자 김상교 씨(29)가 1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출석했다.
19일 조사는 김 씨를 1차로 조사했던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과 폭행 사건 당시 클럽 이사였던 장모 씨가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교 씨는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버닝썬 이사와 관련된 경찰 분들께 명예훼손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사태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건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잠을 이룰 수 없었고 하루하루 절규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상교 씨는 ‘역삼지구대에서도 유착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 의혹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의혹을 가질 만한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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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과 경찰 유착 등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클럽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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