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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자산축소 중단…美연준 '양대긴축카드' 마침표

올 금리 2.25%~2.50% 유지

보유자산 매각도 9월말 종료

성장률 전망 2.3%→2.1%로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는 미 금리결정 이후 “통화정책의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3개월 만에 금리 인상 중단을 공식화했다. 연준은 또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유동성을 조여온 국채 등 보유자산의 매각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오는 9월 말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 2.25~2.50%인 기준금리를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FOMC 당시 두 차례로 적시됐던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한 차례 인상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준은 한층 비둘기적인 면모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했던 연준이 지난 2015년 12월 경기회복에 힘입어 금리 인상을 재개한 지 3년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춘 것이 확인됐다.

연준은 또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3조달러가 넘는 돈을 풀면서 늘어난 미 국채 등 보유자산을 다시 매각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던 긴축 조치도 9월 말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긴축 중단은 미국의 성장률·물가상승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2.3%로 예상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날 2.1%로 하향했다.



연준의 긴축 중단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우리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면서도 “현 통화정책은 완화적이며 아직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김능현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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