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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암 진단기기 상용화 눈앞

모바일 기반 진단장비업체 비비비

서울대병원서 '마크비' 임상 연구

대형 장비 손색없는 정밀도 입증

비비비 기업부설연구소에서 황현두(앞줄 가운데) 박사를 비롯한 비비비 연구팀이 현장진단기 ‘마크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비비비




모바일 기반 진단장비 개발 기업 비비비가 현장진단기기 ‘마크비(markB)’를 활용해 혈중 종양표지자(바이오마커) 정량화를 위한 임상연구를 마쳤다.

비비비는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암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비비비의 황현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5개월간 분당서울대병원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분석 측정기술인 ‘메시아’(MESIA: MagneticElectrochemical Sandwich ImmunoAssay)기반 ‘마크비’와 병원 임상 병리실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대형장비와의 분석 성능을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결과 메시아 기술이 적용된 현장진단기기 ‘마크비’(markB)는 대형장비 수준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갖췄음이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메시아는 전자기장을 이용해 혈액 내 항원 항체 반응속도와 검출 정확성을 높여 극미량의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최재규 비비비 대표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마크비가 대형병원 고가 진단장비 수준의 정밀도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마크비는 암뿐만 아니라 치매, 심근경색, 폐혈증 등 15종의 바이오마커를 정밀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가 될 경우 시장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유럽인증(CE) 완료를 시작으로 15종의 바이오마커를 출시할 예정으로 마크비의 상용화 시기는 상당히 빠를 것”이라며 “마크비는 기존 광학측정 장비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바이오센서분야 국제학술지 ‘어낼리티카 키미카 액타’(AnalyticaChimica Act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올해 하반기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클리니컬 래보러토리’(ClinicalLaboratory)에 올라갈 예정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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