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팝컬처]BTS 안의 또다른 BTS, 그래미 향해 'RUN'

■BTS 내달 12일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새앨범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트레일러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23일 열린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행사에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1만 명이 모여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23일 열린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행사에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 1만 명이 모여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앞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다시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또 5월부터는 미국, 유럽, 남미, 일본 등으로 월드투어 대장정에 들어간다.

새 앨범이 공개되기 전인데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새 앨범의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에 들어간 지 불과 닷새만에 268만 장에 이른다. 컴백에 앞서 그룹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지 않고 영상으로만 등장한 공연에는 1만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월드투어는 공연장 수용 인원이 5만~9만명에 이르는 스타디움인데도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신화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美 SNL 첫무대, 5월부턴 글로벌 투어

새 앨범엔 팬들 위한 메시지 담긴 듯

예약판매 닷새 만에 268만장 달해



◇방탄소년단 “저희도 여러분을 더 잘 알고 싶어요”=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2년 6개월간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이야기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자신을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새 앨범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길 것으로 보인다. 리더인 RM도 최근 열린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저희도 여러분을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저희의 솔직한 감정들, 그리고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28일 0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새 앨범의 트레일러(뮤직비디오의 예고편 영상)에서는 RM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랩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앞두고 이번에도 공식 팬클럽 ‘아미(ARMY)’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바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된 ‘아미피디아(ARMYPEDIA)’다. 방탄소년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특정 곡이 히트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아미피디아’는 ‘아미’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다.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방탄소년단 관련 퀴즈를 맞출 경우 자물쇠가 열리면서 팬들은 방탄소년단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첫 QR코드를 찾은 팬이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팬에게는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살 수 있는 빅히트샵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미피디아’ 행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프라인 이벤트도 추가됐다.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런 아미 인 액션(RUN ARMY in ACTION)과 지난 23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이 그것이다. 멤버들이 영상으로만 등장하는데도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 현장에는 아미 1만 명이 모였고 전 세계에서 최대 13만 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없는데도 함께 퀴즈를 풀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 자리에 참가한 팬은 “멤버의 생일에 자발적으로 생일파티를 개최하는 등 방탄소년단이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팬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드롬은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사건 사고에 휘말린 적이 없다는 점이 한몫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1월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손잡고 기부문화를 선도해왔으며, 멤버 개인별로도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승리·정준영 사태‘로 여러 연예인들이 잇따라 은퇴·팀 탈퇴·방송 하차 선언을 하는 등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진 것과 대비된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는 평소 멤버들에게 실력과 함께 인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백 앞두고 ‘아미피디아’ 행사 후끈

콘서트도 매진행렬, 방탄 신드롬 예고

음원 신기록·그래미어워즈 수상 기대



◇이번엔 어떻게 세계를 놀라게 할까= 새 앨범은 지난 13일 예약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아마존 CD&바이닐(LP판)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리버의 집계 결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첫 5일간 들어온 앨범 선주문량만 268만여장에 달했다. 컴백 무대부터 남다르다. 미국 NBC 방송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oSNL)‘에서 첫 무대를 펼친다. 생방송 되는 주말 코미디 쇼인 SN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펼친다.

5월부터는 8개 해외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새 앨범을 무대에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첫 스타트는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이다. 이어 5월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스 파르키로 이어진다.

6월에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 유럽 공연이 열린다. 7월에는 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 일본 공연에 들어간다. 최소 5만명, 최대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공간인데도 표가 거의 매진된 상태다. 한국 가수가 최소 5만명 이상의 스타디움 규모로만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는 우리 음악 역사상 처음이다.

컴백 전인데도 방탄소년단 신드롬이 전세계를 또 다시 강타하고 있는 셈이다. 기존 앨범의 신기록 행진도 지속 중이다.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30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진입 첫 주 1위로 시작해 지금까지 차트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바비인형 제작사인 미국 마텔(Mattel)사는 방탄소년단의 인형을 제작해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인형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의 타이틀곡인 ‘아이돌(IDOL)’ 활동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음원 차트 기록을 세우면서 올해는 보수적인 그래미어워즈 수상이라는 신화를 쓸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어워즈에 한국 가수 최초로 시상자로 초대됐지만 직접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허(H.E.R.)에게 ‘베스트 R&B 앨범’ 트로피를 주면서 “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그래미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