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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표에 눈이 멀어 정신 나간 한국당"





정의당은 2일 “자유한국당이 표에 눈이 멀어 정신이 나간 게 오늘 내일 일은 아니지만 중앙당부터 경남도당까지 이성을 상실한 꼴을 보고 있으니 한숨만 나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공정성을 운운하며 황교안 대표의 경남FC 경기장 난입 유세와 이정미 대표의 LG세이커스 응원을 똑같이 취급하는 입장을 냈다”며 “뭐가 다른지 차근차근 다시 설명할 테니 귀담아 듣기바란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구단 관계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경남FC경기장에 난입해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애꿎은 경남FC는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벌금 2,000만원이라는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미 대표가 참석한 LG세이커스 경기 관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단의 안내를 통해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농구연맹의 규정에 위배되는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둘의 차이를 정녕 구분하지 못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둘 중 하나다. 이해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양심을 팔아먹은 것이다. 혹은 둘 다 일수도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오물구덩이에서 뒹굴었다고 해서 다른 이에게도 냄새가 난다고 손가락질해서는 안된다. 냄새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이다”고 비판햇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오늘 입장을 내면서 LG세이커스를 LG‘레’이커스라고 표기했다. 창원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정당이 지역 연고 농구팀의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가. 그러니 비방을 해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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