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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SUV, 美친 존재감

신형 싼타페·투싼 月1만대씩 팔려

기아 텔루라이드 덕 판매량 10%↑

신차효과에 美시장 점유율 상승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과 판매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내놓은 싼타페와 기아차(000270)의 텔루라이드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미국 시장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3월 미국 시장에서 11만 8,44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11만 2,185대)보다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6만 2,62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대수가 1.8% 증가했고 기아차는 5만 5,814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이 10.1% 뛰었다.

미국 시장에서 GM(-7%)과 포드(-1.6%), 토요타(-5%), 닛산·미쓰비시(-9.7%) 등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줄었지만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이끈 것은 현지시장에서 인기 있는 SUV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신형 싼타페가 현지에서 1만 929대, 투싼이 1만 1,976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36.5%를 차지했다. 여기에 파격적으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만 5,008대 전월보다 판매량이 59.6% 뛰며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아차는 신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아차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5~20%를 차지하는 대형 SUV 시장에 텔루라이드를 처음 내놓으며 판매 무대를 확대했다. 지난달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5,080대가 팔리며 전월(315대)보다 판매량이 1,500% 이상 늘었다. K3(9,603대)와 쏘율(9,860대)도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체 판매량이 전월보다 10% 넘게 증가했다.

SUV 열풍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뛰고 있다. 현대차는 연초 3.7%에서 3월 3.9%로, 기아차도 3.3%에서 3.5%로 현지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특히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로 판매량을 늘린 점을 볼 때 현대차도 국내에서 흥행한 팰리세이드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 판매량이 더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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