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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시총 상위 30개 기업, 여성 임원 비중은 4% 그쳐"

여성 임원 가장 많은 곳은 21%의 아모레퍼시픽





국내 30대 대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의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중 여성 임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해 보니 총 임원 3,457명 중 여성은 153명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기업에서 남성 임원 수는 총 3,304명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여성 임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1%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네이버의 여성 임원 비중은 14%를 차지했고 LG생활건강(12%), 삼성SDS(1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곳은 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신한금융·현대모비스·기아차 등 5곳이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임원 수는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시총 상위 30개 기업의 지난 2017년 임원 수는 3,504명이었다. 기업별로는 증감이 두드러진 곳들이 포착됐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임원 수는 전년대비 19% 늘었고 LG·롯데케미칼·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3.6%, 11.0%, 10.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의 임원 수는 지난해 14.9% 줄었다. 삼성물산·현대차·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14.6%, 12.8%, 10.0%씩 적어졌다.

인크루트는 30대 기업의 총 임원 수는 소폭 줄고 남녀 성비는 차이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재직 기간 중 결혼과 출산으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고, 조직 내부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유리천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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