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6일 오전 8시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봄 벚꽃길 걷기’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간단한 체조 후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안산에는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000여그루의 나무가 있어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에 바닥은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다. 순환형이어서 계속 걷다보면 자락길 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안산 벚꽃마당에 닿는다. 도착 후에는 치어리딩과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또 경품추첨도 진행되며 강북삼성병원이 건강검진권과 의료키트, 서대문스포츠나눔재단이 자전거를 협찬한다.
서대문구는 “안산에서는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 명품 길로 평가 받고 있다”며 “오는 5~7일 사흘 동안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모두 6회에 걸쳐 안산 벚꽃마당에서 ‘2019 서대문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도 열린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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