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114주년!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베카신’의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베카신!>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프렌치 감성동화 <베카신!>은 프랑스 브르타뉴 시골마을의 엉뚱발랄한 아가씨 베카신이 꿈의 도시 파리로 떠나던 중 아기 룰로트를 만나 대저택의 보모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일상 모험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순수함이 돋보이는 베카신의 어린시절부터 파리로 떠나던 중 아기 룰로트와 운명적인 만남, 베카신의 대저택 입성과 함께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초록 원피스, 하얀 두건을 한 어린 베카신이 빨래에 열중하다 뜻하지 않게 친구에게 일격을 가하는 장면은 그녀의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오리 우산을 들고 파리를 향해 가는 길, 후작부인이 입양한 아기 룰로트에게 첫눈에 반해 대저택으로 향하게 되는 장면은 베카신의 대저택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후작부인의 노랑자동차를 처음 탄 베카신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면에 더해진 ‘취미는 속도광!’ 문구는 그녀의 남다른 운전실력과 독보적인 취미를 예고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룰로트의 우유 먹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오토매틱 젖병은 발명왕 베카신의 통통 튀는 특기를 보여주며 잠잠하던 대저택에 어떤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를 불러모은다. 이처럼 전에 없는 해맑음과 순수함으로 주위를 밝히는 해피바이러스 베카신의 기발한 일상 모험기 <베카신!>은 따뜻한 봄을 맞이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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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로 114살을 맞이한 프랑스 만화 최초의 여성 주인공 캐릭터 ‘베카신’은 1905년부터 인기를 모은 만화 시리즈 주인공으로 30여년간 연재를 지속하며 사랑받아왔다. 현재까지도 단행본이 재출간되며 프랑스인들의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베카신은 20세기 초 전기, 전화, 영화의 발명을 경험하고 자동차, 비행기를 조종하며 모험을 즐기는 독보적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영화계의 만능 엔터테이너 브뤼노 포달리데스 감독을 만나 영화로 탄생한 <베카신!>은 베카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 새로운 스토리가 더해져 낭만적인 프렌치 감성이 가득 담긴 동화로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실수남발! 그러나 순수함 그 자체! 존재만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해피바이러스 <베카신!>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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