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로 우뚝 섰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35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510경기 334승)를 넘은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최다승 신기록이다. 2004-2005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15시즌 동안 라리가에서 뛰며 447경기 만에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아틀레티코 디에고 코스타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안고 공세를 펼쳤다. 아틀레티코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상대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1분 뒤 추가 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메시였다.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위 아틀레티코(승점 62)와의 맞대결에서 이긴 바르셀로나(승점 73)는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리그 무패 기록도 19경기로 늘렸다.
한편 잉글랜드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준결승에서 브라이턴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월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하고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쿼드러플(4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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