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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좀 더 힘 주는 中 … 조만간 지준율 추가 인하 단행 예고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을 위해 조만간 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중국 관영매체 보도 내용을 인용해 7일 전했다.

지준율이란 금융기관이 예금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비율을 일컫는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이 예치해야 할 돈이 줄기 때문에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나타나 일종의 경기부양책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세 차례 지준율을 인하한 중국은 올해 초에도 두 차례 지준율을 인하해 시중에 7,000억 위안(약 118조원) 순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더해 조만간 또 한 번의 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준율 인하에 대한 구체적 시기, 강도 등은 이번 달 1·4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줄줄이 발표될 각종 경제 수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오는 11일 3월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를 시작으로 수·출입(12일), 은행권 신규대출(15일), 1·4분기 경제성장률(17일), 소비·투자·생산(17일) 등 경제지표를 줄줄이 공개한다. 시장은 최근 중국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3월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넉달 만에 2%대를 회복한 2.4~2.5%에 달할 것으로 하이퉁증권 등은 관측했다. 올 초 1~2월 두 달 연속 0.1%대 상승률에 머물렀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3월엔 전년 동기 대비 0.5~0.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6.3%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있다.



이 같은 중국의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준율 인하 등과 같은 추가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이날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하면서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면 시장 자신감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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