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의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조 8,000억원과 7,347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 8%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원·달러 환율 상승, 내수 시장 판매 믹스 개선 등의 영향”이라면서도 “신차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신차 출시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한국에서 팰리세이드가 호조를 기록 중이고 2·4분기부터 베뉴, 신형 소나타, 제네시스 GV80 등이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관련 모델들은 순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서 신차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도 ”이라며 “중국 1공장 SUV와 친환경 모델들이 대거 선보인다”면서 “중국법인은 1공장 가동중단, 임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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