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강원도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모금액이 85억3,800만원(15만4,98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2억원, 키움증권, 한국산업은행,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모금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 건 유명인들의 기부행렬이었다. 희망브리지 ‘희망대사’인 전 야구선수 이승엽과 김지원 KBS아나운서가 1,000만원을 전달했다. 배우 소유진은 5,000만원, 송중기, 정해인, 남주혁이 각각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천우희, 윤세아 등 배우와 심현섭, 송은이 등 개그맨, 개그우먼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를 통해 강원도 산불피해 이웃 돕기에 참여하려면 계좌이체(국민은행 054-990720-11313)나 통화당 3,000원이 기부되는 ARS(060-701-9595),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임시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응급구호세트, 대피소 칸막이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데 이어 주택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