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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학과 상생협력모델 만든다

2019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는 대학과 상생 협력 및 선순환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부산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시산학협력단에서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범(PILOT) 사업이다. 지역 대학 특성화를 활용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다양한 방식의 시-대학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유형은 지역 내 공공기관, 자치구·군, 지역 민간단체, 기업 등과 협업하는 ‘컨소시엄형’과 대학 단독으로 특성화를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하는 ‘특화형’ 등으로 나뉜다. 중점과제는 지역 봉사, 지역 문화 선도, 평생교육 제공, 현안 해결, 미래세대 육성 등이다.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크라우드 펀딩 기반의 지역사회공헌의 첫 시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시민 참여형 소액기부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지역 공동의 수요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선정 대학을 확정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의 역할이 기존 교육ㆍ연구 중심에서 지역혁신의 거점기관으로 급부상한 만큼 다양한 방식의 시-대학 간 상생ㆍ협력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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