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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투자한 ‘이테크건설’ 오전장 강세에 눈길

연합뉴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약 35억원어치의 주식 중 이테크건설의 비중이 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테크건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이테크건설은 전일 대비 2,200원(2.37%) 오른 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부 보유 재산의 83%(35억4800만원 상당)가 주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주식을 과다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이테크건설은 이 후보자 남편이 주식을 많이 보유한 회사다.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모 변호사는 이테크건설 1만7000주(15억5890만원)를 보유 중이고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같은 회사 주식 2040주(1억8706만원)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 후보자가 이테크건설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은 바 있다는 점이다. 해당 재판은 이테크건설의 하도급업체가 고용한 기중기 기사의 과실에 대해 보험회사가 업체 측 배상을 주장하며 제기한 민사소송이었다. 당시 이 후보자는 하도급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또 이테크건설이 지난해 2월 1일 2,700억원 규모의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공시하기 전인 같은해 1월 2~17일 이 후보자와 그의 남편이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사실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도 불거졌다



이 후보자는 “이테크건설이 소송 당사자가 아니었고, 원고는 이테크건설이 피보험자로 된 보험계약상 보험회사”라고 해명하면서도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테크건설은 OCI그룹의 계열사로 주사업분야는 플랜트로 화학플랜트, 산업플랜트, 바이오제약, 환경 등이다. 열병합-화력, 신재생-ESCO 등 발전분야와 건축-주택, 토목 등에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부진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22% 감소한 1130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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