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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인 사관학교’ 에버랜드, 알바생 진로설계 돕는다

에버랜드가 10일 에버랜드 내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캐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운데 정금용(뒤에서 두번째줄 좌측 9번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가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비 사회인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1995년 이후 출생한 이른바 ‘Z세대’가 주축인 자사 캐스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캐스트 페스티벌’과 ‘캐스트 유니버시티’ 등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캐스트는 에버랜드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지칭하는 말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연 6,000여명의 청년이 평균 5~6개월간 캐스트로 근무한다.

특히 에버랜드가 전날 영업시간 종료 후 개최한 캐스트 페스티벌 본선에서는 총 10팀 40여명의 캐스트가 무대에 올라 노래·댄스·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기획부터 홍보·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캐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는 무대를 끝까지 지켜본 뒤 “여러분의 끼와 열정이 에버랜드 고객 서비스의 원동력”이라며 “에버랜드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꿈과 희망을 계속 키워가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에버랜드는 향후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는 캐스터 유니버시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응대 기술 등 서비스업무 기초 입문교육 △자기 연출법 등 심화과정 △자기계발 및 여가생활을 위한 오픈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에버랜드는 취업을 앞둔 캐스트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서비스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25년간 약 60만명에게 서비스 및 인재개발 교육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한국HRD협회 주최 인적자원개발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측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서비스 철학에 따라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캐스트 행복지표’를 개발해 중점 관리하고 있따”면서 “예비 사회인 양성 사관학교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에버랜드가 10일 에버랜드 내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캐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아낙네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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