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며 “아마도 공중 소방 항공기가 불을 끄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납세의 날’을 맞아 미네소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그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으로 타오르고 있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계의 그 어느 박물관보다 위대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노트르담 대성당은 우리의 문화의 일부이자 우리의 삶의 일부”라며 “나도 거기 다녀온 일이 있다. 이 세상의 어떤 성당도 그곳과 같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면서 파리 시민들 생각에 비통하다”며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는 등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첨탑의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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