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사에서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한다. 센터는 ‘2019년 부산시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부산벤처타워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공실을 고쳐 조성됐다.
센터는 지하 1층 107㎡ 규모로 협(의)회 사무국, 예비창업자 커뮤니티존, 사회적경제인 비즈니스존으로 조성됐다. ‘협회사무국’은 사회적경제조직 누구나 협업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며 ‘커뮤니티존’은 20명 정도가 사용가능한 교육장, 회의장, 세미나실로 꾸며졌다. ‘비즈니스존’은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상시 이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로 운영된다. 부산도시공사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임대료 없이 무상 사용 중이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에 위치한 덕분에 접근성이 매우 편리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4개 사회적경제조직의 상생협력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커뮤니티센터는 기능적으로 상호 보완해 시너지를 내고 서부산과 동부산지역의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11월 사상구 모라동 부산벤처타운으로 옮긴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설 규모는 292㎡(약88평)로 80석의 교육장, 15석의 회의실, 행복책방과 센터 사무공간으로 마련됐다.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지원, 공공구매 등 판로지원, 경쟁력 강화사업, 창업준비 및 역량강화 교육, 홍보업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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