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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찾은 나경원 "소주성 폐기 3법 내놓겠다"

기업체 "일할 권리 뺏는 것 인권 침해"

내년 최저임금 동결 심각하게 검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중간)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금속가공업체(주)인페쏘를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조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민생순방에 나선 나경원(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대표는 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경제 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와 함께 18일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 정부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나 대표는 특위 첫 방문 장소로 남동공단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은 제조업이고,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 역시 제조업이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나 대표의 행보는 한국당의 ‘경제정당’ 이미지를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동공단에 입주한 금속가공 업체를 찾아 산업 현장을 둘러본 나 대표는 이후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표들은 ‘규제’ 때문에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여한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대표는 “가업승계라든가 주 52시간 근로제, 최저임금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얽혀 있다”며 “정책 때문에 기업인들이 경영 의욕을 상실할 정도”라고 성토했다. 조덕형 덕성그린텍 대표는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남들보다 일하는 데 있다”며 “주 52 시간이 성공할 수 있는 권리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뺐는데 이보다 더 한 인권침해가 어디 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기업인들의 의견을 들은 나 대표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선, 그리고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빼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종 입법을 통해 기업활동을 돕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내년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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