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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선식품 믿고 먹어요"

딸기·김치·새싹인삼·고추 등

신남방·신북방 공략 전진배치

내달 22~23일 aT센터서 'BKF'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마트에서 개최된 김치시식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김치를 맛보고 있다./사진제공=aT




몽골 현지 1위 유통업체인 ‘노밍(Nomin)’의 식품·신선부분 사업을 총괄하는 허스바야르 사장은 요즘 5월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BKF(Buy Korea Food&Agriculture) 행사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5월 22~23일 열리기 때문이다. 허스바야르 사장은 “한국 농식품을 일부 수입은 하고 있지만 유통망 한계로 물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BKF에 참가해 새롭게 수입할 아이템 발굴과 유통망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몽골에서 식품 매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타미르 씨도 “10년째 한국 신선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는데, 운송비가 많이 발생하는 등 유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행사에서 한국 업체와 수입 확대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맞춰 농식품부가 농식품 수출 영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체 농식품 수출의 48.8%(2017년 기준)를 미국·중국·일본 3개국이 차지하는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캄보디아·인도·미얀마·말레이시아(이상 신남방), 몽골·폴란드(이상 신북방)를 최우선 공략 국가로 선정했다. 유망 품목으로는 딸기, 배, 쌀, 김치, 인삼, 새싹인삼, 당조고추, 토마토 등 신선 식품을 비롯해 오미자 음료, 인삼 음료, 막걸리, 유자차, 쌀 스낵 등 가공 식품 등 총 20가지를 선정했다. 김상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신시장 수출이 유망하고 농가소득 연계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했다”면서 “스타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BKF는 신남방·신북방 진출의 첨병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해외지사가 섭외한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aT가 몽골, 폴란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직접 섭외한 바이어 16명이 한국을 찾는다.



신북방 국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러시아 공략을 위해 오는 9월에는 모스크바식품박람회(2019 WFM)에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참가한다. 극동 지역에서 시작된 한국산 농식품 인기를 중심부까지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서울경제-농식품부-aT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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