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을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으로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11년부터 성실 납세와 더불어 헌신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나눔 실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고난 극복 등의 미담 사례 주인공 24명을 선정했다.
김동진 퍼슨 대표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필요해진 인력을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등으로 채워 일자리를 제공했고 여성일하기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인턴 지원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의 대형 음식점 ‘돈사돈’ 김순덕 대표는 젊은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해야 했으나 지금은 불우한 청소년 돕기에 나서 제주에서 세 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종업원 9명의 작은 운수회사인 천일을 이끄는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찾도록 도왔다.
한승희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아름다운 납세자 상징패를 수여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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