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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채혈기...웨어러블 심전도기...혁신기술 '눈에띄네'

■막오른 '2019 바이오코리아'

50여개국서 750개 기업 찾아

기술수출 기업 노하우 공유도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오른쪽)이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 레이저를 이용한 채혈기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와 정말 안아프네요”

바늘 대신 레이저를 이용한 채혈기를 개발하는 라메디텍의 채혈기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한 한 참가자는 “따끔거리지도 않아 피가 난 줄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바로 옆,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개발한 휴이노의 ‘메모워치’앞에도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다. ‘메모워치’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제품으로 실시간으로 환자의 심전도를 측정, 저장 후 의사에게 제공해 불필요한 내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코리아’ 현장은 K바이오 육성의 최전선을 맡고 있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호 협력 및 투자를 촉진하게 위해 매년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에 올해 50여개국에서 750개 기업, 2만5,000여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찾았다. 14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진행된다.

바이오코리아 2019 참가자가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휴이노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장치를 보고 있다/우영탁기자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보건의료 산업은 연평균 5.3%씩 성장해 대기업들도 뛰어드는 핵심산업”이라며 “정부는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를 집중 육성해 출발은 늦었어도 ICT에서 그랬듯이 세계 1위를 향해 달려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2018년 한 해에만 5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혁신 기술 개발과 기술수출 계약의 성공 경험을 가진 기업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려 제2의 유한양행을 꿈꾸는 업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 ABL바이오의 기술개발 담당자가 직접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화이자, 머크,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탑 제약·바이오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들 역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사항에 대한 전략을 발표한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면역항암제와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연사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된 ‘면역항암제 개발동향 및 임상시험 현황’ 세션에서는 면역항암제의 국내외 임상적용 현황을 소개했으며 18일에 진행할 ‘세포치료제(CAR-T) 개발 및 인허가 트렌드 분석’ 세션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인허가 전략과 국내외 CAR-T 개발사들의 케이스 스터디가 이뤄진다. 이중항체와 줄기세포 관련 세션도 준비됐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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