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7일 지난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메이커교실’을 15개 학교 103학급으로 확대해 오는 11월 말까지 상·하반기로 나누어 운영한다. 찾아가는 메이커교실은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오산형 메이커교육을 위해 양성과정을 거친 ‘메이커 씨앗강사’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자 중심 교육이다. 학생들은 만들기 과정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는 과정 속에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도운다.
오산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관내 전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15개 학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 찾아가는 메이커교실 프로그램은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실과·과학·사회 등 다양한 교과 요소를 결합해 오산시가 자체 개발했다. 학생들은 △코딩(마이크로비트) △3D 모델링(3D펜, Thinker CAD) △로봇활용(실과 교과 연계) 등의 교육을 통해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교육 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는 각 학교를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에 오산시 전체 학생들의 메이커교육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65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완공 목표로 위메이크센터(가칭)을 건립중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앞선 교육”이라며 “오산시만의 메이커 교육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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