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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애나 구속영장… 추가 투약 혐의 확인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중국인 MD(영업사원) ‘애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이문호 대표와 애나의 수사와 관련해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추가 마약 투약 혐의를 더해 어제(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에서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대표는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 대표에 지난 3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애나는 경찰 수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해 추가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며 “애나 관련해서는 마약 유통을 다각도로 수사 중이나 현재까지 조직적 유통 행위는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닝썬의 해외 투자자인 ‘린사모’에 대해서도 경찰이 2차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에 체류 중인 린사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국내 가이드이자 금고지기로 지목된 안모 씨를 통해 진술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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