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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열혈사제’ 김남길 사제복 벗고 총 든다 “더 이상 자비는 없다”

‘열혈사제’ 김남길이 결국 사제복을 벗고 총을 든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 전개는 휘몰아치고 있으며, 그 전개 속에서 김해일(김남길 분)은 또다시 처절한 분노를 터뜨리는 순간을 맞이했다. 눈 앞에서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그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끝난 지난 36회 엔딩은 안방극장에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에 이어, 또 소중한 이를 잃게 될 위기를 맞은 김해일.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네 책임”이라는 이중권(김민재 분)의 말은 김해일을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김해일은 자신 때문에 또 누군가 다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중권을 처단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을 앞두고, 이러한 김해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37, 38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도의 슬픔과 절망을 겪은 후, 김해일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떠나 홀로 이중권을 처단하기 위해 움직일 예정.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차가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하고 있다. 사제복이 아닌 검은 슈트를 입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분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분노를 보여주는 김해일의 서늘한 표정, 고통을 억누른 눈빛, 다크한 분위기 등이 주변의 공기마저 압도한다.



무엇보다 총을 들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다. 그만큼 김해일이 느끼는 분노와 슬픔, 소중한 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감정의 무게가 이전보다 강해진 것을 의미한다. 김해일의 독기 어린 결심을 보여주듯, 그는 이제 구담 어벤져스와 함께가 아닌 어둠 속에서 혼자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37, 38회 예고편에서는 “더 이상 자비는 없다”는 문구와 함께, 이중권을 처단하기 위해 홀로 나선 김해일의 모습이 절정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과연 김해일은 이대로 사제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일까. 이러한 김해일을 다시 곁으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한 구대영(김성균 분), 박경선(이하늬 분), 서승아(금새록 분) 등의 간절한 모습 역시 그려지며, 휘몰아칠 스토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마지막 전쟁을 예고하는 김해일의 더욱 강렬해진 분노는 오늘(19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37, 38회에서 펼쳐진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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