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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우즈베크 철도 연결 꿈...반드시 대륙을 통해 만날 것"

"12월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대륙 통해 만날 것"

'중앙아 비핵지대 조약' 등 비핵화 노력 긍정 평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 콕사로이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중앙아시아 순방 중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에서 “철도를 통해 양국이 만나는 일은 중앙아시아와 태평양이 만나는 새로운 번영의 꿈”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철도 연결이 성사되면 러시아·유럽으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신북방정책의 청사진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한반도 남북의 철도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와 축하를 받으며, 연결 착공식을 가졌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반드시 대륙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즈베크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중앙아시아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함께할 수 있고 이중내륙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지구에서 가장 넓은 바다인 태평양을 만나고 고려인들의 고향인 한국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은 지난해 21억 달러의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했고 6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자리 잡았을 만큼 교역과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오랜 친구 나라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가 21세기의 혁신으로 이어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즈베크가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중앙아 비핵지대 창설 방안을 제안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2009년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조약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중앙아시아의 비핵화 선례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 정착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도 교훈과 영감을 준다. 평화를 위한 우즈베키스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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