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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구위 증명한 류현진..홈런이 아쉽네

부상복귀전 5.2이닝 9K 2실점 호투

옐리치에만 홈런 2방..시즌 첫 패전

27일 홈서 강정호와 맞대결 가능성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밀워키전 1회말 역투하고 있다. /밀워키=USA투데이연합뉴스




자진 강판으로 우려를 낳았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견고한 투구로 건강과 구위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한 류현진은 팀이 0대5로 지면서 시즌 첫 패전(2승)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92개의 공을 던져 볼넷은 1개를 허용했고 직구 최고 시속 148km를 찍는 등 제구와 구속도 정상적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2회말 2사 후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조기에 자진 강판했고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12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부터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3회 2사까지 순항하던 그는 ‘뜨거운 2번 타자’ 옐리치에게 일격을 맞았다. 첫 타석에서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옐리치는 주자 없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선두 매니 피냐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옐리치에게 다시 한 번 장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커브를 잡아당겨 시즌 13호포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볼넷과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바뀐 투수 딜런 플로로가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7일 홈 경기로 예상된다. 다저스가 27~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할 예정이라 류현진과 강정호(피츠버그)의 동갑내기 한국인 투타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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