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기업 200곳을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기부, 지자체, 민간금융이 힘을 합쳐 강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2011년부터 지정된 업체 수는 1043곳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 중에서 62곳은 평균 매출액이 750억원, 수출액이 2,700만불을 기록해 월드클래스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게 지역우수기업-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기업-히든챔피언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강소기업에는 작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은 면역치료신약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세계점유율 2위인 센텍코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직수출액은 642만불이다.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0.3%로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선정된 200곳은 앞으로 해외마케팅, 기술개발사업 선정 우대, 융자 및 보증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들 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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