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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고준희, 남은 2회에서 연쇄살인마 소멸할 핵심 열쇠 될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빙의’ 고준희가 영매 홍서정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말 그대로 배우 고준희의 재발견을 이루어냈다.

사진=OCN ‘빙의’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에서 영이 강한 영매 홍서정 역을 맡은 고준희에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영혼추적 스릴러 빛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빙의’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그녀는 핑크빛 설렘과 스릴러의 긴장감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했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열연까지 펼쳤다. 그간의 도회적인 이미지를 뛰어넘어 다양한 감정표현은 물론이고 색다른 매력을 모두 꺼내놓으며, 장르물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먼저, 자신과 비슷한 영적 코드를 가진 강필성(송새벽)을 만나 겪는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게 연기해 ‘빙의’의 로맨스에 몰입감을 끌어올렸던 홍서정. 그런가 하면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의 영혼을 소멸시키기 위해 영매가 된 후엔 절제된 감정과 서늘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장춘섭(박상민)에게 빙의돼있던 사악한 영혼을 소멸시키는 과정에선 주체적이고 강단있게 변화했다.

하지만 연쇄살인마의 계속되는 악행에 주변 사람들이 희생당하자 결국 죽음을 선택한 홍서정. 다시 살아나서도, 강필성에게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 제발요. 날 좀 편안하게 해 줘요”라며 삶을 포기한 듯한 안타까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리고 지난 14회에서는 연쇄살인마를 피해 결국 외딴 섬으로 강필성과 함께 도망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강한 영을 타고 태어난 홍서정은 어둠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또한, 연쇄살인마의 잔인한 범죄를 막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선 자신의 죽음이 동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영혼추적 스릴러의 마지막 열쇠를 쥐었을 것이라 예측되는 영매 홍서정이 과연 남은 2회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특별한 존재감을 입증한 고준희의 남은 활약이 기대되는 ‘빙의’ 제15회는 내일(24일) 수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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