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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정상회담] 金, 아버지 방러 경제 루트 따를 듯

내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 머물러

산업시설·빵 공장 등 방문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뒤 러시아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초록색 특별열차가 24일 오전10시40분께(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9시40분께) 북·러 국경을 넘었다.

러시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붉은 카펫이 깔린 계단을 따라 열차에서 내린 뒤 러시아 측의 환영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환영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숙소로 알려진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 내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며 산업시설과 관광지 등을 시찰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24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앞에 김 위원장의 차량과 경호원이 대기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1년 7월 1차 방러 때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로 이어지는 9,200여㎞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체험하고 러시아와 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에 합의했다. 이어 2002년 8월 2차 방러 때도 김정일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등 경제시찰에 집중했다.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러 일정의 핵심도 경제가 될 가능성 높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당시 들렀던 빵 공장 ‘블라드흘레프’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전 점검한 마린스키 극장 등 극동지역의 명소 및 산업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바롭스크 지역은 북한의 관심 산업인 산림과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이곳을 시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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