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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크리에티브 자문 연상호X감독 이권, "방영날만 기다린다, 큰 기대"

‘구해줘2’의 크리에이티브 자문을 맡고 있는 연상호 감독과 연출의 이권 감독이 ‘될지어다’란 기대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OCN




잘 알려진 대로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부산행’의 천만감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연상호 감독은 먼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각종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태구, 이솜, 김영민 등이 “워낙 원작의 팬이었다”고 입을 모은 이유였다.

원작자인 연상호 감독 역시 드라마 ‘구해줘2’에 남다른 기대를 갖고 있다. 대본이 나왔을 때, 자신의 SNS 계정에 “저는 대본 미리 좀 봤습니다. 재미있어요. 방영 날만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업데이트했고, “당연히 본방사수. 아마 내가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시청자일 거다”라고 설렘을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이비’는 개봉 당시에도 실사로 보고 싶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드라마화가 결정됐다”고 말문을 연 연상호 감독은 “‘사이비’가 시간 내에 다루지 못했던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다. 모든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작가님이 원작에선 보이지 않던 부분을 잘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기대가 크다고 했다. “포스터와 영상들이 공개될 때마다 배우들이 캐릭터와 거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도 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보다 더 나은 캐스팅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배우들이 본인들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어떻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낼지 빨리 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의 이러한 찬사에 화답이라도 하듯 오래전부터 ‘사이비’의 팬이었다는 이권 감독은 “연상호 감독님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서 뛰어난 스토리텔러, 매력적인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했고, 처음 ‘사이비’를 봤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구해줘2’의 연출을 맡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도어락’으로 현실 공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줬던 이권 감독은 “‘구해줘2’ 역시 현실적인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시즌1과의 차별점은 어디에서 나올까. “‘구해줘2’는 사이가 좋던 마을 사람들이 맹목적 믿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욕망과 약점, 그 약점을 메우기 위한 의지, 그리고 그 의지를 이용하는 사이비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마다 각자의 이야기와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중요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반드시 원작의 결말대로 갈 필요는 없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구해줘2’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결말을 만들길 바란다”는 연상호 감독과 “연출자로서 호흡이 긴 드라마는 큰 공부가 된다. 개인적으론 또 다른 현실 스릴러 ‘구해줘2’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이권 감독. 두 감독의 이야기는 영상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은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 수요일 밤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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