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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력 대선주자 한궈위, 선거에 기부금 사용 의혹 부인

대만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이 지난해 시장 선거비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9일 EBC TV에 따르면 한 시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가오슝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지방선거 당시 우둔이 국민당 주석을 통해 4,000만 대만달러(약 15억원)의 기업 기부금을 받아 시장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정치자금 수입 지출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차이정위안 전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 시장은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차이 전 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또 한 시장은 만약 제기된 의혹대로 우 주석을 통해 기업의 돈을 받았다면 가오슝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결심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우 주석도 자신이 한 시장에게 4,000만 대만달러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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