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사진)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3일 “인슈어테크 혁신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보험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다.
강 원장은 우선 보험사가 언제든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해 수요자 중심의 통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험산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22년 도입될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에 대응해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원장은 “보험개발원의 보험계리·리스크 분야 컨설팅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초고도화된 전문적 컨설팅 영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인슈어테크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으로 보험약관·요율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AIRS(Artificial Intelligence Rate-reviewing System)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자사 업무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강 원장은 “보험과 관련된 4개 유관기관이 보다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보험산업이 훨씬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 부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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