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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이청아, 극의 무게 더한 내공 깊은 연기력

‘아름다운 세상’ 이청아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의 이청아가 경청과 위로, 그리고 촌철살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 것.

이날 방송된 9회에서 강준하(이청아)가 이진우(윤나무)와 함께 정다희(박지후)의 부모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하는 선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다희 부모가 운영하는 한정식 집을 찾아갔지만 분노와 울분에 가득 찬 다희 부모의 태도에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돌아온 것.

어이없는 상황이 당황스러운 준하는 진우와 함께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진우가 선생님으로서 자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을 경청해서 들어주고 원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밥만 먹고 사는 슬픈 꿈을 가졌다는 말에 준하가 “좋은 선생님 되지 말라고 누가 막았어요? 경고장이 막았어요?”, “괜한 핑계 찾아서 변명하지 말고 좋은 선생님 되세요.”라며 촌철살인을 날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준하는 진우가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만 바라보는 선생님이요. 선생님을 위해서 아이들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선생님이요.”라는 위로를 전했고 이후 진우의 반 학생인 한동희(이재인)을 지키기 위해 교감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서 준하가 건넨 위로의 말이 진우에게 간접적인 깨달음을 얻게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청아는 담담한 어조 속에서 진중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극의 무게와 깊이를 더했으며 꾸밈없는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진우와 박수호(김환희), 강인하(추자현)가 선호의 사건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강준하 캐릭터를 깊은 내공으로 입체감 있게 그려내 극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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