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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에 삼겹살 '金겹살' 되나…한달새 17% 값 올라

삼겹살 100g에 2,663원…"국제가격도 상승"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확산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모습. /연합뉴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122원) 상승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6.5%(377원), 1년 전보다는 19.4%(433원) 각각 올랐다. 월별 평균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삼겹살 100g이 2,071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2,572원으로 1년 새 24.2%(501원)나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4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아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등에서 퍼지면서 돼지고기 수입량도 줄고 있다.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가격 상승 때문에 전년보다 16.7% 감소한 6만9,830t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본부는 “국제가격 상승으로 5월 돼지고기 수입량도 지난해(4만9,000t)보다 줄어든 4만t 안팎이 될 것”이라며 “돼지고기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수입 감소로 총공급량이 줄어 도매가격은 ㎏당 4,600∼4,8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전통시장, 편의점 등 전국 단위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품목의 판매가격을 매주 조사해 참가격에 발표하고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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