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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토트넘...차기 챔스 진출권 예약

아스널, 맨유 동반 무승부에 사실상 최소 4위 확보

아스널 선수들이 6일 EPL 브라이턴전을 비긴 뒤 허탈해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가만히 앉아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에 0대1로 덜미를 잡혀 첼시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스 출전권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일 허더즈필드와, 아스널이 6일 브라이턴과 나란히 1대1로 비기면서 챔스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스널은 런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앞서 갔으나 페널티킥 동점골을 얻어맞고 일어나지 못했다. 앞서 맨유도 원정에서 먼저 득점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위 토트넘은 승점 70(23승1무13패), 5위 아스널은 승점 67(20승7무10패), 6위 맨유는 승점 66(19승9무9패)이다. 남은 일정은 단 1경기씩이고 최종전에서 아스널이 번리를 이기고 토트넘이 에버턴에 져서 승점 70으로 동률이 돼도 아스널은 골 득실 차를 극복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28, 아스널은 +20이다.

톱4 진입이 불가능에 가까워진 아스널이지만 다음 시즌 챔스 출전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고 발렌시아와 1차전도 3대1로 이겨놓았다. 챔스 출전권은 유로파리그 우승팀에도 주어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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