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이하 전남TP)가 목포 세라믹일반산업단지에 코스닥 상장사인 메카로(mecaro)의 기업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번 기업유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적단지 시설이 있는 목포 세라믹종합지원센터가 전국 세라믹 기업들로부터 관심과 기대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목포시와 함께 기업유치 활동을 추진해 최근 메카로와 목포 세라믹일반산단 내 3,636㎡에 이르는 산단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카로는 40억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과 장비 구축에 나서며 20여명의 지역 인재를 고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세라믹 제품 양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에 소재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부품·세라믹·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250여명의 고용 인력으로 연간 약 1,000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 대기업과의 반도체 생산용 부품계약 등이 이뤄지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목포에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전남TP는 메카로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도내 입주기업으로 선정하고 시제품제작·시험 생산장비 활용·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왔다.
목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시제품 시험생산부터 평가까지 가능한 80여 종의 공정별 일괄 장비를 운영하며 기업의 조기 기술사업화를 통한 초기 양산 안정화를 돕고 있다.
또 센터에서 추진 중인 광역협력권 산업육성사업,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 각종 정부과제에 선정된 업체에는 장비활용·시제품제작·판로개척·인력양성·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동국 전남TP 원장은 “목포 세라믹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임직원의 노력과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제품 양산화 지원전략이 주효했다”며 “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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