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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림포스호텔 폐업 결사반대…시민단체 및 주민들 시위 돌입

인천시 중구 지역시민단체와 주민 200여명이 16일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올림포스 호텔 폐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있다./사진제공=인천항 미래 희망연대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인 올림포스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구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호텔폐업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16일 중구 지역단체인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중구지역발전협의회 회원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은 영종파라다이스씨티 정문 앞에서 올림포스호텔 폐업저지를 위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앞서 이들 단체는 앞서 주변 상권에 타격이 예상되고 내항 재개발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호텔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폐업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두 차례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호텔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이들 단체들이 앞장서 호텔폐업 저지를 위한 범 시민운동에 들어갔다.



이동문 인천항 미래희망연대 사무총장은 “올림포스호텔이 폐업을 하게되면 도시의 슬럼화 및 공동화 현상으로 결국 죽은 도시로 변모 할 수 있다”면서 “ 영종도 파라다이스 씨티로 갖고 간 카지노 영업권을 중구 올림포스호텔로 다시 환원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 관계자는 “올림포스 호텔은 인바운드 여행 시장 부진과 지역 상권 위축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영업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건물 노후화로 정상적인 운영도 쉽지 않고, 영업 중단(휴업) 이후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운영 계획을 검토해 향 후 활용방안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포스 호텔은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로 1965년 처음 문을 연후 1967년 국내최초로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개설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000년에는 파라다이스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파라다이스 인천’으로 이름을 바꿨고, 2003년 관광호텔 특1급으로 승격했다.

한때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조직위원회 지정 호텔로 프랑스 대표팀 등이 머무는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05년 카지노 영업이 중단되고 카지노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로 영업장을 옮기면서부터 쇄락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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