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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종걸 "민경욱 악수패싱 발언 '황교안 심기관리용' 비판받아도 괜찮냐"

  • 김진선 기자
  • 2019-05-20 07:57:55
  • 정치일반
[전문] 이종걸 '민경욱 악수패싱 발언 '황교안 심기관리용' 비판받아도 괜찮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하지 못한 것을 두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맹렬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떼 총량 불견의 법칙’이라 반박했다.

이종걸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한당은 황교안, 나경원 투톱체제가 된 후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이 생겼다”며 “중요한 사안마다 반드시 듀엣으로 억지를 부린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으로 나대표만 황당하게 나대나 했더니 민경욱 대변인이 악수를 안했다고 시비를 걸면서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은 과학임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페친(페이스북 친구)’이 지적하기 전에는 악수 생략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은 행사장에서 대통령님 부부의 이동이 자연스러웠음에 대한 반증”이라며 “행사를 빠듯하게 편성한 청와대 실무진에 유감을 표하면 충분했을 것을 ‘유시민의 지시’나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 운운하는 발언은 지극히 악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을 ‘구치소 503호 지시에 따른 것이고, 공천권자인 황 대표의 심기관리용’이라고 비판받아도 괜찮냐”고 되물었다.

한편 이 의원은 2014년 민 대변인의 인천 연수구 출마선언서의 표절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에게 전하는 청와대 대변인에서, 당시 박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언 유승민 의원 글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며 “잇단 폭언과 궤변은 철면피가 두꺼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종걸 의원의 SNS 전문

자한당은 황교안-나경원 투탑 체제가 된 후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이 생겼다. 중요한 사안마다 반드시 듀엣으로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5.18기념식을 가지고 나대표만 단독으로 황당하게 나대나 했다. 왠걸. 민경욱 당대변인이 김정숙 여사가 황대표에게 악수를 안했다고 다짜고짜로 시비를 걸면서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은 과학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대변인은 대통령의 외부 행사가 얼마나 세밀히 작성되는지 잘 알 터이다. 악수를 나누는 게 예정되었다면 사전에 황 대표께 전달됐을 것이다. 민 대변인은 ‘페친’이 지적하기 전엔 ‘악수 생략’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 자체가 행사장에서는 대통령님 부부의 이동이 자연스레 진행됐음을 반증한다.

민대변인은 굳이 비판하자면 뜻깊은 5.18 행사를 빠듯하게 편성한 청와대 실무진에게 유감을 표하면 충분했을 것이다. 그런데, “유시민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을” 운운하는 발언은 지극히 악의적이다. 민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을 가지고 “구치소 503호 지시에 따른 것이고, 공천권자인 황 대표의 심기관리용”이라고 비판받아도 괜찮나?

민 대변인은 2014년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인천 연수구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출마선언서의 핵심 내용이 표절되었다는 논란을 낳았다.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첫 출마선언서는 자신의 철학과 각오, 구상을 보여주는 인생일대의 중대한 글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청와대 대변인에서 바로 ‘진박’ 후보로 출마하면서 당시 박 대통령의 대척이었던 유승민 의원 글을 표절했다는 ‘웃픈’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오늘 그의 잇단 폭언과 궤변은 철면피가 계속 두꺼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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