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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하면 시장안정조치”

美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 최종결정 연기 대해 “한국 제외되도록 대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우리 수출의 1, 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긴급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 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중 소비재, 디지털 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는 한편 한-말레이시아 및 한-필리핀 FTA 추진계획,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향후 계획을 논의해 신 남방정책 및 교역 상대국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한 것을 두고는 “정부는 미국과의 아웃 리치(접촉) 활동을 강화해 한국이 관세부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가대책을 검토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한 여러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회의 추경 심의·의결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 수출마케팅, 해외수주 확대 등 수출·내수보강 사업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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