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튤립 모양’(삼거리픽쳐스 제작)은 국적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김다현은 로맨스를 꿈꾸는 남자 석영으로 분해 이제 막 시작되는 연인들의 리얼한 멜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예술영화 속 주인공에 빠져든 석영은 현실에서 그녀와 똑같이 생긴 유리코를 만나고,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첫 눈에 반한 남자를 잊지 못한 유리코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우연과 필연 사이,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튤립 모양’에서 김다현은 감성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유다인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 오랜만에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다현은 지난 5월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에서 자신을 키워준 흑인 라일리와 함께 긴 여정을 떠나는 백인 다니엘 역으로 분해 인종차별이라는 시대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캐릭터를 치열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김다현의 연기 열정이 이번 영화 ‘튤립 모양’에서 어떠한 새로운 매력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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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은 2005년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고 이후 ‘왕과 나’, ‘로비스트’, ‘대풍수’, ‘금 나와라 뚝딱!’, ‘내 남자의 비밀’ 등으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또한 록그룹 보컬 활동을 한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공연계에서도 호평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신과 함께’, ‘더 데빌’, ‘헤드윅’, ‘프리실라’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김다현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스러운 세 남매와 달달한 모습을 최초 공개해 다정다감한 아빠의 면모로 화제를 더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하며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다현의 2019년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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