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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망언' 지만원씨 경찰 출석…조사 미루는 김순례 의원

지만원 27일 출석…재소환 할수도

김진태·이종명, 경찰에 의견서 제출

김순례는 변호사 선임 후 준비 중

왼쪽부터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5·18 망언’ 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인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함께 고발 당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찰로부터 의견서를 낼 것을 요구받은 가운데 아직 김순례 의원만 제출을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2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5ㆍ18에 북한군이 개입해 시위를 선동했다”고 주장한 지만원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지만원씨를 향후 다시 부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며 고발당한 의원 3명 중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으로부터 의견서를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는 경찰조사를 받기 전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단계다. 김순례 의원 측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안 낸 1명에게 의견서를 달라고 재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진태 등 세 의원은 정의당 및 5·18민중항쟁구속자회 등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서울남부지검이 사건 배당을 받고 영등포경찰서에 수사지휘를 한 바 있다. 지난 2월 8일 김진태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은 “5·18을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가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을 굽히지 않던 지만원씨도 이 공청회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만원씨 진술과 지금까지 받은 의견서 등을 토대로 수사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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