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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경태 “비례대표 매관매직 대상으로 전락...폐지해야”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비례대표 요구발언 비판

美·日 비교하며 “우리나라로 환산하면 87명, 194명”

조경태(오른쪽) 의원이 황교안(가운데) 대표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대한민국의 비례대표는 매관매직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비례대표제 폐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의 ‘비례대표 요구’ 발언에 대해 “기가막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개석상에서 “우리를 앞세워서 필요할 땐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땐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내년 4월 15일 (총선 때)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발언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비례대표의 역사적인 유래는 유정(유신정우회)에서부터 유래했다”며 “비례대표는 그 정권의 거수기 노릇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금의 비례대표는 (출마자들이) 지역구 출마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비례대표 80%~90%가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유권자수 대비 국회의원 수를 환산해서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87명이면 된다. 100번 양보해서 일본의 유권자수 대비 국회의원수를 환산해 우리에 대입하면 194명이면 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지금 300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모자라 민주당과 일부 야당은 야합해서 국회의원 수를 더 늘리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한국당은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놓고 있다”며 “6월부터 당에서 비례대표 폐지를 위한 범국민 운동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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