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83%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올해 4월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한 달 전(7.40%)보다 1.43%포인트 상승한 평균 8.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시 3개월을 경과한 증권사·은행 25개사 204개 MP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금투협은 “지난달 코스피가 1·4분기 기업실적 부진에 기관의 순매도와 차익실현으로 소폭 상승에 그쳐, 해외선진국형 펀드 MP 위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15.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11.82%), ‘중위험’(7.33%), ‘저위험’(5.60%), ‘초저위험’(4.44%) 등의 순을 보였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0.15%로 은행(6.71%)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이 평균 15.11%로 가장 높았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039490)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4.11%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국민 재산 증식을 목표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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