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기업 14→25개로 확대

국토교통부가 스마트건설기술 분야의 새싹기업을 현재보다 11곳 늘린다. 또 입주기업과 외부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5일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새싹기업 창업지원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의 2단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처음 개소한 이래 1단계로 14개 창업기업과 임직원 47명이 입주해 있다. 국토부는 이날 7개 기업이 추가 입주하고 연말까지 공모를 통해 4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단계 입주기업 확대를 계기로 입주기업과 외부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이전에는 창업교육과 컨설팅,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초기지원책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개발한 제품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도록 현장 실증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싹기업들이 ‘죽음의 밸리’로 불리는 시제품 제작 단계를 극복하고 양산·사업화 단계로 넘어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밖에 별도 센터건물을 신축해 입주기업을 현재 계획된 25곳에서 50곳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 건설기술은 한계에 직면한 우리 건설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우리나라에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이 창업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