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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날 83만 명 '기생충' 봤다...'이웃집 토토로' 4위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은 2위 자리 지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현충일날 83만 1,900명을 불러들이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충일 하루 만에 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기생충’의 누적 관객 수는 5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83만 1,900명을 불러들이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535만 5,692명이고 좌석 판매율은 59.8%로 개봉 중인 영화 가운데 가장 높다. 예매 점유율 또한 현재 4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말 총 관객 수가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 역시 신작 공세에서도 불구하고 흥행 뒷심을 발휘 중이다. 5일 개봉한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제치고 전날 37만 3,75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추억의 명작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가 개봉일인 전날 3만5,327명을 불러들이며 4위로 출발, 눈길을 끈다.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시골로 이사 온 사쓰키와 메이 자매가 숲을 지키는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담을 그렸다. 1988년 일본에서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2001년에 소개됐다.



18년 만에 다시 국내 선보이는 이 작품은 디지털 리마스터링(보정)을 거쳤고, 우리말 더빙판으로도 개봉했다. 이번 주말에도 자녀 손을 잡고 추억의 명작을 다시 찾는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의 삶을 닮은 ‘로켓맨’은 1만9,375명이 관람해 5위에 올랐다. 테런 에저튼의 열연과 엘튼 존 명곡들을 감상한다. 이외에 ‘빅샤크2: 해저2만리’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악인전’ ‘어벤져스:엔드 게임’ ‘폴라로이드’ 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포함됐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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