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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서 ‘갤럭시S10+ 박항서 에디션’ 출시

"동남아 최대시장 1위 다지자"

朴감독 이미지 케이스 등 구성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S10플러스 박항서 에디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미지를 넣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베트남의 국민영웅’을 기념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10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S10 플러스 박항서 에디션’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업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며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전자 제품을 선보인 것처럼 갤럭시 S10+를 통해 베트남 축구 팬에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항서 에디션은 갤럭시 S10+와 함께 박항서 감독 이미지가 그려진 붉은색 케이스, 1만 mAh 보조 배터리로 구성돼있다. 케이스엔 NFC(근거리무선통신)칩이 탑재돼 있어 제품에 씌우자마자 스마트폰에 박항서 감독 이미지 등 전용 인터페이스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가격은 2,399만동(약 121만원)이다.

베트남은 동남아 주요 시장인 동시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물량의 40% 가량이 현재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4.5%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오포가 23.5%로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항서폰’은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S10플러스 박항서 에디션’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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