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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아마존, 저신용자 대상 담보형 신용카드 출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용거래 상황이 좋지 못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싱크로니파이낸셜은행그룹과 손잡고 담보형 신용카드인 ‘아마존 크레디트 빌더’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신용기록이 없거나 신용이 나빠 아마존의 로열티카드(프라임 스토어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고객이 500달러(약 60만원)의 보증금을 걸어 이 한도에서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마존은 이 카드 고객에게도 종전 아마존 카드처럼 구매금액에 대해 5%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아마존 로열티카드 발급이 거부되면 크레디트 빌더 발급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저신용자의 신용카드 발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지식이나 조언을 제공해 신용을 쌓는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연체 리스크 큰데 왜



보증금 500弗 한도 내 거래

충성고객·신시장 확대 포석



아마존이 높은 연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를 위한 신용카드 발급에 나서는 이유는 외면받는 저신용자까지 끌어안아 아마존 ‘충성고객’으로 만들어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체율 상승 등의 위험부담은 있지만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드 발급은 싱크로니파이낸셜 입장에서도 고객층을 늘릴 기회다. 톰 퀸들런 싱크로니파이낸셜 소매카드영업 최고경영자(CEO)는 “신용거래 상황이 좋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있다”며 “이는 시장의 새 영역”이라고 말했다. 실제 2017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25%는 은행과 거래하지 않거나 은행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아마존은 부실채권을 막기 위해 고객의 보증금 한도에서 신용거래를 허용하고, 이용자들이 카드 사용액 상환 능력을 입증하며 계속 신용을 쌓을 경우 별도의 담보가 없는 아마존 카드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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