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실태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생 2명이 목숨을 잃고 행인 등 5명이 다친 사설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경찰과 인천시·인천시교육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합동조사팀을 꾸리고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와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 운전자가 관련 의무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와 불법 구조변경 사례가 적발되면 형사 할 방침이다.
/인천=장현일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