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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120선 회복…40여일 만에 최고

거래량은 3년 8개월 만에 최대

코스피가 19일 40여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40여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72억원, 기관이 1,69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액은 4월 11일(약 3,24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은 4,61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지주(0.88%), LG생활건강(2.70%)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71%)와 SK텔레콤(-0.38%)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종료했다. 지수는 6.80포인트(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2억원, 기관은 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무려 9.7원 내린 1,1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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